4년만에 발생한 구제역에 청정국 지위 획득 ‘불발’

박채영 기자 2023. 5.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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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다음날인 11일 추가로 구제역이 발생한 한우 농장 방역초소 앞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소독약을 분사하고 있다. 청주|권도현 기자

4년여 만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서 한국의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획득이 불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1∼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0차 WOAH 총회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WOAH는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주요한 동물질병에 대한 회원국의 청정국 지위를 평가하고 인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부는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잇따라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받지 못했다.

다만,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는 유지됐다.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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