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좋으면 한국말로…"이강인 내동생" 자랑

김건일 기자 2023. 5.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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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는 베다드 무리키가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마요르카 홈 손 모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무리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득점했다.

무리키는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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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르카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SNS
▲ '이강인 덕분이야'
▲ 이강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린 무리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RCD 마요르카에서 이강인과 찰떡궁합 호흡을 자랑하는 베다드 무리키가 이강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무리키는 26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찍은 사진과 함께 "My little 부라더!"라고 적었다. 글자 그대로 '부라더'는 한국 말이었다.

이날 마요르카 홈 손 모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9분 무리키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에 맞혀 득점했다. 무리키의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지면서 마요르카가 1-0 승리를 거뒀다.

▲ 강등 위험으로부터 마요르카를 구한 무리키.
▲ 강등 위험으로부터 마요르카를 구한 무리키.

무리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 SS라치오(이탈리아)를 떠나 마요르카에 합류했다.

무리키의 합류는 마요르카엔 구원이었다. 무리키는 16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마요르카의 극적 잔류를 이끌었다.

반 시즌 만에 적응을 마친 무리키는 잠재력을 터뜨린 이강인과 함께 더욱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에서 많은 득점을 합작하는 손흥민과 케인처럼 마요르카에서도 두 선수가 골을 만드는 장면이 많았다.

무리키는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하며 이번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 5라운드에서도 이강인이 띄운 프리킥을 머리에 맞혀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경기까지 이번 시즌 도움 5개를 올렸는데 이 가운데 3개가 무리키를 도운 것이다.

무리키가 이강인의 골을 도우기도 했다. 애슬래틱 빌바오와 경기에서 무리키가 이강인에게 컷백을 건넸고 이강인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은 포효한 뒤 무리키의 품에 안겼다.

무리키는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려 프리메라리가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 23골),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18골), 호세루(에스파뇰, 16골) 뒤를 잇는다. 2018-19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그에서 기록했던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인 17골에 가깝다.

▲ 이강인은 친정팀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에서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에 원래 포지션인 미드필더로 옮겨 결승골을 도왔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강인에게 양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 8.1점을 매겼다. 무리키는 7.7점. 프리메라리가 공식 사무국은 경기가 끝나고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을 왼쪽 풀백으로 배치했던 결정에 대해 '내 실수다. 윙백으로 기용해 이강인의 역할을 상당 부분 제한했다"고 인정했다.

마요르카는 이날 승리로 승점 47점과 함께 11위로 올라섰다.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9위 지로나가 승점 2점 차이로 가시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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