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완전 개통…‘김포골드라인’ 혼잡 개선되나
[앵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중 하나였던 서울 구간의 버스전용차로가 오늘 개통됐습니다.
10분 정도 출근 시간이 줄었다는 게 버스 승객들의 대체적인 평가인데 출근길에 3천여 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버스 운행 횟수도 늘렸습니다.
김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김포골드라인의 안전사고 우려가 부각되자 경기도와 김포시는 골드라인 경로를 오가는 기존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급히 32회 늘렸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상습 정체 구간 탓에 소요 시간이 들쭉날쭉한 게 주 요인,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화에서 김포공항까지 2킬로미터 구간에 버스전용차로가 개통됐습니다.
["70번 버스, 이제 제 시간에 도착합니다."]
얼마나 단축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침 7시 반, 김포 풍무에서 버스에 타 봤습니다.
[김지홍/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 "(평소에) 워낙 정체 구간이 길고, 차가 많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죠. 답답하고..."]
서울로 접어드는 개화역 부근에 이르자 전용차로가 나타납니다.
상습 정체 구간이지만 이전과 달리 막힘 없이 계속 달립니다.
버스에 탄 뒤 20분쯤 흐른 시각.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이전보다 10분쯤 빨라진 건데 전용차로가 운영되는 출퇴근 시간대에 이 정도 단축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골드라인의 혼잡도는 아직 크게 달라진 게 없었습니다.
골드라인 이용 승객이 여전히 휠씬 많기 때문입니다.
[김동하/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 "오늘도 역시 사람이 많아서 계속 부딪히고 밀착되니까 약간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든 것 같아요."]
김포시는 전용차로 개통에 맞춰 70번 버스 운행을 24회 더 늘려 출근길 3천 명 정도를 버스로 수송하겠다는 계획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건우 기자 (kunoo@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늘에서 문 열린 여객기…“승객 만류에도 그는 문을 열었다”
- 폭언에 몽둥이 ‘갑질’에도 과태료 5백만 원…이유는?
- [단독] 국방부 “포탄 등 살상무기 대여 시 국회 동의 절차 추가 반대”
- 내일 중부 비 시작…연휴 기간 전국 비 소식
- 학교폭력 3년 이어졌다는데…“문제 제기” vs “정황 없어”
- ‘캄보디아 만삭 아내 살인 무죄’ 남편에 보험금 줘야…대법 첫 판단
- ‘피의자 어머니’에게 성관계 요구한 경찰 불구속 기소
- “술안주 왜 안만들어 줘” 60대 모친 때려 숨지게 한 40대 아들 구속 송치
- 키움 임원도 ‘폭락 전 매도’…‘주가 폭락’ 라덕연 기소
- “김주애, 장녀 가능성 커…분명 후계자 후보군에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