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프레디 막아낸 신 스틸러 단국대 송인준, "열심히 준비했기에 자신 있었죠"

방성진 2023. 5. 2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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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었다"단국대학교가 26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송인준이 경기 후 "단국대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늦은 시간까지 슈팅 훈련도 했고, 페인트존 수비를 철저히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려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밝혔다.

송인준의 맞대결 상대는 U-리그 최고 빅맨 중 하나인 프레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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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었다"

단국대학교가 26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단국대의 U-리그 전적은 6승 4패. 단독 4위를 공고히 했다.

나성호(188cm, F)가 3점슛 5방 포함 21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이경도(185cm, G)도 2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로 공수겸장의 면모를 뽐냈다. 송재환(187cm, G) 역시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그러나 단국대의 신 스틸러는 송인준(193cm, C)이었다. 대학 최고 빅맨인 프레디(203cm, C)를 골밑에서 여러 번 밀어냈다.

송인준의 이날 경기 기록은 24분 17초 동안 6점 7리바운드 2블록슛. 하지만, 송인준의 활약은 기록지에 모두 담기지 않았다. 단국대가 높이 열세를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제공했다.

송인준이 경기 후 "단국대 선수들이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다. 늦은 시간까지 슈팅 훈련도 했고, 페인트존 수비를 철저히 준비했다. 준비한 대로 잘 풀려서 굉장히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내 약점은 느린 발이다. 대학리그의 템포를 따라잡지 못했다.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이유다. 건국대의 빅맨진은 강하고 높지만, 스피드는 다소 느리다. 그래서, 이날 경기에 많은 시간을 출전할 수 있었다. 좋은 활약도 했다"고 덧붙였다.

송인준의 맞대결 상대는 U-리그 최고 빅맨 중 하나인 프레디였다. 프레디의 신장은 203cm로 송인준보다 10cm 이상 크다. 그럼에도,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프레디의 드라이브 인을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프레디는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힘도 정말 좋다. 박스아웃 연습을 많이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 있었다. 몸싸움을 많이 하면서, 프레디의 체력도 빼려고 했다"면서도 "프레디를 블록슛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긴 윙스팬과 점프력을 믿고 막아냈다"고 전했다.

송인준은 21학번으로 단국대에 입학했다. 2023년에 3학년으로 올라섰지만, 그동안 대학리그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다. 송인준은 "무조건 팀에 도움 되자는 마음가짐으로 묵묵히 준비했다. 주전 선수들의 연습 상대를 맡았다. 팀 훈련 때도 마음을 가다듬고,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 "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다. 발이 빨라야 한다.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윙스팬이 207cm이다. 긴 팔로 예상할 수 없는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기록할 수 있다.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리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길 바라지만, 앞으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어떤 상대를 만나도 차근차근 준비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 방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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