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선수권 동메달 셋 확보…20년 만의 경사

권솔 2023. 5. 26. 19:5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선수들이 세계탁구선수권 복식경기에서, 20년만에 최고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 중입니다.

동메달을 세 개나 확보했는데요. 

권솔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신유빈의 백핸드가 구석을 찌릅니다.

득점에 주먹을 불끈 쥐는 '삐약이' 신유빈.

오른손 신유빈의 침착한 서브와 왼손 전지희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조화롭습니다.

밀리던 경기, 치열한 랠리 끝에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마침내 3:0 완승을 거뒀습니다.

[현장음]
"끝냈어요! 신유빈-전지희가 해냈습니다. 한국에 더없이 기쁜 순간이군요!"

상대는 지난해 유럽선수권챔피언 폴카보나-쇠츠.

강력한 챔피언을 꺾고 신유빈-전지희가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한국 여자탁구가 개인전 세계선수권 단식이나 여자복식에서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만입니다.

남자 복식 8강에선 메달이 두 개나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남자 탁구 8강전에서는 이상수-조대성이 디펜딩 챔피언, 스웨덴을 꺾었습니다.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서로 얼싸안는 이상수-조대성.

이번 대회는 3, 4위전이 열리지 않는 만큼, 4강전에서 우승하지 못해도 동메달은 확정된 겁니다.

앞서 장우진-임종훈 역시 헝가리를 3-0 완파했습니다.

손을 꼭 마주 잡은 두 사람도 기분 좋게 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한국 탁구가 전략 종목으로 준비한 남·녀복식에서 나란히 동메달 확보에 성공하면서, 20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메달의 색깔도 바뀔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영상편집 : 차태윤

권솔 기자 kwonsol@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