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타자 TOP 5’가 아니라고? 그러면 오타니보다 더 뛰어난 5명은 누구야?

김태우 기자 2023. 5. 26.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그런데 아직 오타니가 타자로 'TOP 5'는 아니라는, 즉 오타니보다 좋은 타자가 최소 5명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오타니를 누르고 수상한 알바레스는 올해 43경기에서 타율 0.297, 12홈런, 46타점, OPS 1.003의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62개의 홈런을 때린 애런 저지는 올해도 가공할 만한 홈런포를 보여주고 있다
▲ 타격 능력 하나는 리그 최고수 중 하나로 뽑히는 요르단 알바레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는 2021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기본적으로 타자로서의 성적이 좋았다. 당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최고 타자를 놓고 경쟁했다.

오타니는 당시 46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면서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손에 넣었다. 당시 조정 OPS는 157로 리그 평균보다 57%나 좋았다.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하기는 했으나 그래도 OPS+ 144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런데 아직 오타니가 타자로 ‘TOP 5’는 아니라는, 즉 오타니보다 좋은 타자가 최소 5명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가 위대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적어도 타자만 놓고 보면 더 좋은 타자들이 있다는 의미다.

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마크 데로사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이 뽑은 현시점 최고 타자 5명을 뽑았다. 이 명단에 오타니는 없었다. 그런데 명단에 들어간 선수들을 보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 보인다. 당대를 대표하는 타자들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올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다. 아쿠냐 주니어는 잘 치고, 잘 달리고, 잘 잡는 호타 준족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딛고 일어선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50경기에서 타율 0.332, 11홈런, 27타점, 22도루, OPS 0.995를 기록 중이다.

4위는 꾸준함의 상징인 프레디 프리먼(34‧LA 다저스)이다. 프리먼은 시즌 51경기에 나가 타율 0.325, 9홈런, 31타점, OPS 0.956의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프리먼은 통산 타율이 0.299로, 현재 페이스라면 통산 3할 타자라는 타이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당대 최고의 타자로 이미 명예의 전당 입성을 예약한 마이크 트라웃
▲ 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타자로 손꼽히는 프레디 프리먼

3위는 명예의 전당을 예약한 마이크 트라웃(32‧LA 에인절스)이다. 부상으로 2021년 36경기, 지난해 119경기 출전에 그친 트라웃은 올해는 건강하게 경기에 나가고 있다. 건강한 트라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선수다. 올해도 47경기에서 타율은 0.275로 다소 떨어지지만 12개의 홈런을 기록해 OPS 0.891을 마크하고 있다. 트라웃의 통산 OPS는 0.998에 이른다.

2위는 타격 능력만 놓고 보면 최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요르단 알바레스(26‧휴스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에서 오타니를 누르고 수상한 알바레스는 올해 43경기에서 타율 0.297, 12홈런, 46타점, OPS 1.003의 화끈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는 선수라 수비 공헌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적어도 타격 능력 하나는 확실하다.

1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에 빛나는, 지난해 62개의 홈런을 터뜨린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다. 저지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언제 그랬냐는 듯 대포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시즌 41경기에서 벌써 14개의 홈런을 때려 어느새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올해 OPS는 1.032로 역시 아메리칸리그 1위다.

▲ 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인정받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