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폭락사태’ 라덕연 등 3명 기소…가담자 3명 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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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등 일당 3인방이 법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금융위원회 합동수사팀은 26일 라 대표와 모집책 역할을 한 측근 변모(40)씨, 안모(33)씨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과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7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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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 재무·매매·영업 담당 3명도 구속영장
152억 재산 동결…라덕연 재산 동결 주력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라덕연(42)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 등 일당 3인방이 법원에 넘겨졌다.
아울러 검찰은 라 대표 일당 중 나머지 핵심 피의자 3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H업체의 재무 및 범죄수익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조사된 장모(35)씨, 시세조종을 총괄한 것으로 파악된 매매팀장 박모(37)씨, 영업팀 소속으로 투자유치 및 고객 관리를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조모(41)씨다.
라 대표 일당은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통정매매 등 방법으로 시세를 조종해 약 7305억원의 부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부턴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수천억원 규모의 투자일임 고객을 유치하고, 고객 명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정을 위탁관리해 주식투자를 하는 무등록 투자일임업을 통해 약 1944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했다.
아울러 이들은 범죄수익 1944억원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법인 또는 음식점의 매출수입으로 가장하거나 차명계좌로 지급받아 범죄수익을 세탁 및 은닉하려한 혐의도 받는다.
주가조작 일당의 재산 동결을 진행하고 있는 검찰은 라 대표의 국내외 재산을 추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검찰은 라 대표 일당의 재산 중 법원에서 추징보전 명령이 내려진 약 152억원을 실제로 확보했으며, 이 중 라 대표의 재산은 약 55억원이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7일 라 대표 일당의 재산 2642억원에 대한 검찰의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인용한 바 있다.
검찰은 라 대표가 매입한 골프장 등 해외 부동산과 차명재산에 대해선 추징보전을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우선 쉽게 파악 가능한 본인 명의 재산부터 시작했고, 차명재산은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해외골프장, 프랜차이즈 카페 계약금, 차명계좌 위주로 집중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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