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문 연 30대, 여친과 결별 후 비행기 탔다…범행 동기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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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문을 연 30대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연락받고 경찰서로 달려온 A씨의 어머니 B씨는 줄곧 대구에 생활하던 A씨가 1년 전쯤 제주도로 가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살았으며, 최근 C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45분쯤 대구 공항에 출입문을 연 채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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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대구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의 문을 연 30대가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항공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33)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이유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A씨는 현재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있으며, 키 180㎝, 몸무게 90㎏ 이상의 거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탑승 당시 검은색 바지와 티셔츠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락받고 경찰서로 달려온 A씨의 어머니 B씨는 줄곧 대구에 생활하던 A씨가 1년 전쯤 제주도로 가 여자친구 C씨와 함께 살았으며, 최근 C씨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49분쯤 승객 194명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가 낮 12시45분쯤 대구 공항에 출입문을 연 채 착륙했다.
문 개방으로 제주지역 초·중학생 등 1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9명이 대구에 있는 병원에 이송됐다.
당시 항공기에는 27일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 소년체전에 참가하려던 제주지역 초·중학교 육상·유도선수와 인솔 교사, 일반승객 등 194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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