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구제역 발생에 청정국 지위 획득 '불발'

신선미 2023. 5. 26. 1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국내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

정부는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달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받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해수부, 동물보건기구 총회 결과 발표
'구제역을 막아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이달 국내에서 4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우리나라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21∼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90차 WOAH 총회 결과를 26일 이같이 밝혔다.

WOAH는 동물 보건과 복지 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동물 질병의 관리·진단·검역기준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를 지정한다.

정부는 국내에서 지난 2020년부터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자, 지난해 WOAH에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국 지위 회복을 신청했다.

그러나 이달 10일부터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에서 구제역 발생이 잇따르면서 이번 총회에서 청정국 지위를 받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다만 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아프리카마역, 가성우역에 대한 청정국 지위는 유지됐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포럼이 열려 각국이 AI 조기 발견과 모니터링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BSE 발생 원인을 차단하기 위해 소 사료에 소, 양 등에서 유래한 단백질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는 '사료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BSE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현황도 공유했다.

su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