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양양 주민들 주문진 폐기물 설립장 반대 궐의대회…"6월 총궐기대회 열겠다"

이연제 2023. 5. 26.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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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일대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자 지역주민들이 결의 대회를 여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문진 폐기물매립장설치 반대를 위한 3개 읍·면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주문진문화센터에서 강릉시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장설치 반대 강릉시 양양군 주민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폐기물 설립을 반대하는 양양 현남면과 강릉 주문진, 연곡면 일대 주민 등 300여명이 모여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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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주문진 일대에 폐기물매립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자 지역주민들이 결의 대회를 여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주문진 폐기물매립장설치 반대를 위한 3개 읍·면 공동대책위원회는 26일 주문진문화센터에서 강릉시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장설치 반대 강릉시 양양군 주민대표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폐기물 설립을 반대하는 양양 현남면과 강릉 주문진, 연곡면 일대 주민 등 300여명이 모여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주문진에 설치하려는 지정폐기물매립장을 결사 반대하며, T환경은 매립장 건설계획을 포기하라”며 “오는 6월 주민들의 반대를 분명히 표명하는 총궐기대회를 열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 평균 300t의 폐기물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영원히 분해되지 않은 중금속 덩어리로 땅속에 스며들어 논과 밭에 영향을 주고, 지하수를 오염시킬 것”이라며 “우암천과 신리천을 통해 방류된 침출수는 하천을 오염시키고, 청정 동해안 바다의 물고기마저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 “5만평의 매립지, 100m 높이의 폐기물 산에서 퍼져나가는 악취는 주문진 전 지역을 뒤덮고 인근의 연곡면과 양양군 현남면 일대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T환경은 오는 8월 14일까지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을 실시하고 있다고 공고했다. 해당 사업은 주문진읍 향호리 산 560번지 일원에 사업면적 34만 4530㎡, 매립면적 16만1129㎡ 규모의 사업장 폐기물 및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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