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문제 해결해줬으니”…성관계 요구한 50대 현직 경찰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5. 26. 18:54
서울에서 근무하던 현직 경찰관이 자녀문제를 해결해줬다는 구실로 아이 엄마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강제로 추행한 일이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안성희 부장검사)는 26일 사건 관계자를 추행한 혐의로 50대 김모 경위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서울 강서경찰서에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자녀의 사건을 해결해줬다는 구실로 피해자에게 사적 만남과 성관계를 요구하고 손과 발을 강제로 만진 혐의(강제추행)를 받는다.
피해자가 올해 1월 언론과 경찰에 알리면서 비위가 드러났다. 피해자는 같은 달 서울남부지검에도 고소장을 냈다.
당시 경찰은 휴대전화 녹음 등 피해자 제보를 토대로 김 경위가 직무와 관련해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고 보고 직위해제했다.
강서경찰서는 사안이 중대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경찰청으로 사안을 넘겨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버거킹서 미끄러진 40대男…100억 손해배상 소송서 이겼다 - 매일경제
- ‘하얀 석유’ 싹쓸이할 판…위험한 나라만 골라 투자하는 중국 - 매일경제
- “싸지만 너무 좋은데, 3천만원대車 맞나”…변강쇠 품은 구두쇠, 코나EV [카슐랭] - 매일경제
- 삼성 따라가길 잘했네…한번 접어본 소비자들이 환호한 이 제품 - 매일경제
- 비행 중에 비상구 열어버린 승객…기내는 공포로 ‘아수라장’ - 매일경제
- “노재팬 다음은 노차이나”…중국 외면하는 한국 소비자들
- 오죽하면 이런 코인도…“김남국 코인, 100만개 무료 배포” - 매일경제
- “일본 생각만 하면 웃음 나와”...재미 본 한국인들, 이번엔 ‘엔화’로 - 매일경제
- 주택대출 갈아탔더니 …"여보, 이달 이자 20만원 줄었어" - 매일경제
- 여준석 미국대학농구 데뷔 시즌 주전 확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