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안병훈, PGA 찰스슈왑 챌린지 1R 공동 7위…임성재는 82위(종합)

권준혁 기자 2023. 5. 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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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8)와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달러)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이경훈(32)은 공동 22위(2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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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8)와 안병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왑 챌린지(총상금 870만달러) 정상을 향해 순조롭게 첫발을 디뎠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9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나 홀로 다른 코스에서 플레이한 듯한 해리 홀(잉글랜드)이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선점한 가운데, 김시우는 안병훈, 마이클 김(미국), 이민우(호주)와 공동 7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샘 번스(미국),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3위를 달리는 맥스 호마(미국)도 공동 7위에 올랐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김시우는 이날 출발이 좋았다. 첫 홀인 10번(파4)부터 12번홀(파4)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나쁜 기억을 떨쳐냈고, 15번(파4)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린 앞 벙커로 공을 보낸 16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에는 1번홀(파5) 버디와 7번홀(파4) 보기를 바꾸었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시작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면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점수를 줄여보려 노력했다. 후반에 바람이 불면서 페어웨이 지키기가 조금 어려웠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시우는 "오늘 첫 세 홀을 버디를 하고 나갔다. 아이언, 티샷, 퍼트의 감이 다 좋았다. 그래서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시작에 비해 좋게 끝난 건 아니지만 첫날에 상위권에 있을 수 있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김시우는 이번 코스에 대해 "페어웨이 지키기가 가장 어려운 시합 중 하나로 생각된다. 투어에서 톱3-5위 정도로 알고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점점 티샷이 어렵기 때문에 내일도 잘 공략하며 페어웨이를 지켜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안병훈은 초반 11번홀(파5)부터 14번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뽑아낸 데 이어 1번홀(파5) 버디를 보태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후반 3번 홀까지 '보기 프리'였던 안병훈은 4번(파3), 6번(파4) 보기로 후퇴했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이경훈(32)은 공동 22위(2언더파 68타)로 무난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본 대회 파워랭킹 5위에 뽑힌 임성재(25)는 PGA챔피언십 컷오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에 깔끔하게 2개 버디를 골라낸 임성재는 후반 12번(파4) 보기와 13번홀(파3) 더블보기로 흔들렸다. 그린을 겨냥한 13번홀 티샷이 물로 향했고, 벌타를 받은 뒤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11m 거리에서 2퍼트로 홀아웃했다. 이날 2오버파 72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82위로 밀려났다.



 



김성현(25)은 5오버파 75타를 적어내 공동 111위에 자리했다. 초반 12~14번홀에서 3연속 보기가 있었고, 마지막 9번홀(파4) 두 번째 샷을 물어 빠트린 여파로 더블보기로 마무리한 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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