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여객기, 문 열린채 착륙…"승객이 문 열어"
<전화연결 : 정윤식 가톨릭 관동대 항공대학장>
제주를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출입문이 열린 채로 비행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전 아시아나 항공 기장 정윤식 가톨릭 관동대 항공대학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교수님, 제주발 여객기가 대구공항에 착륙하기 직전 상공에서 출입문이 갑자기 열렸다고 하는데요. 비행기의 출입문이 열리기 위해서 어떤 과정이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질문 2> 비상구 좌석 승객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단한 레버 조작으로도 문이 열릴 수 있습니까?
<질문 2-1>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 승객이 안전하게 비상구를 통해 탈출할 수 있도록 항공기 이착륙 시에는 객실 승무원들이 비상구 옆 좌석에 앉는데요. 왜 아무도 막지 못했을까요?
<질문 3> 항공기가 순항고도로 비행 중일 때는 항공기 비행 고도에 따라 외부 대기압과 기내 압력이 차이가 있어 문이 열리지 않죠? 비행 상태가 되면 안쪽에 있는 잠금장치가 자동으로 내려와 있죠?
<질문 4> 이번 사고는 착륙 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약 고도가 더 높았다면 아찔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겠지요?
<질문 5> 당시 상황을 영상으로 보시죠. 비행 중인 여객기 안으로 강한 바람이 들어와 승객의 머리카락과 옷이 휘날리는 모습입니다. 착륙 후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승객 일부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해선 안 되겠지만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승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질문 5-1> 출입문이 열렸고 승객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비상상황이 발생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선 기내에서 자동으로 산소호흡기가 내려오지 않습니까?
<질문 6>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문을 강제로 연 30대 남성 A씨는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항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 어떤 처벌을 받습니까?
<질문 7> 승객의 잘못된 행동이었다고 하더라도, 항공기 운항사인 아시아나의 책임은 없습니까?
<질문 8> 지난 2014년 7월, 저비용항공사 항공기가 출입문을 완전히 닫지 않은 채로 운행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운항 내내 경고등이 켜져 있었지만, 승무원이 도어핸들을 잡은 채로 비행했는데요.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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