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경찰관 폭행한 소방관…다음 날에도 유사 사건 발생
강정의 기자 2023. 5. 26. 18:35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친 소방관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인천 중부소방서 소속의 소방관 A씨(2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57분쯤 인천시 중구의 한 길거리에서 행인 B씨(40대)의 다리를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그를 붙잡으려 하자 어깨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인천에서는 지난 24일에도 같은 소방서 소속 소방관 C씨(30대)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C씨는 인천시 서구 한 길가에서 출동한 경찰관의 팔과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술에 취해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C씨의 폭행이 이어지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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