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뺑뺑이' 도는 초등학생들…학부모 62% "과목당 2곳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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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과목당 두 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이용 중이라고 응답한 학부모 가운데 61.9%가 과목당 두 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개 이상 사교육 중인 학부모들은 과목당 평균 2.4개의 사교육에 월 42만2050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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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압도적…저학년이 더 받아
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 10명 중 6명은 과목당 두 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영어교육기업 윤선생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교육을 이용 중이라고 응답한 학부모 가운데 61.9%가 과목당 두 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고교생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767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두 개 이상의 사교육을 하는 과목(복수 응답)은 영어가 81.4%로 압도적이었다. 교과 영어 외에도 어학원, 학습지, 영어도서관, 원어민수업, 화상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을 병행하고 있었다.
이어 수학(27.7%) 국어(16.9%) 예술(10.8%) 등의 순이었다. 두 개 이상 사교육 중인 학부모들은 과목당 평균 2.4개의 사교육에 월 42만2050원의 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여러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의 73.1%가 과목당 두 가지 이상의 사교육을 병행한다고 답했다. 이어 초등 고학년(57.4%), 중학생(50.9%), 고교생(33.3%) 순이었다.
국·영·수로 과목을 좁히면 두 개 이상의 사교육 비율은 고교생이 가장 높았다. 고교생은 수학에서 두 가지 이상 사교육을 받는 비중이 100%였다. 영어는 85.7%였다. 윤선생은 “자녀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국·영·수 과목에 집중해 학원 등 사교육 수를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능 및 내신 성적과 직결되고, 과목 내 영역이 다양한 영어와 수학 사교육이 특히 많았다”고 분석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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