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재앙 면했다” 김하성 517억원 존재감, 아프니까 뿜뿜 ‘없으면 안 돼’

2023. 5. 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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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샌디에이고는 아무리 보기 흉했어도, 내야에서 재앙을 면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이 팀을 들었다 놨다.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서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회초 첫 타석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0-1로 뒤진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워싱턴 선발투수 제이크 어빈의 2구 94마일 몸쪽 포심패스트볼에 반응, 방망이를 내밀었다. 그러나 타구가 자신의 무릎을 강타했다. 몸쪽 공을 잡아당길 때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진다.

문제는 타구가 너무 강했다는 것. 김하성은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끝내 다시 타석에 들어가지 못했다. 구단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고 교체돼야 했다. X-레이 검진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샌디에이고 언론들은 이 일을 크게 보도했고, 현지 팬들도 크게 걱정했다.

현 시점에서 샌디에이고 내야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의 몫이 크다.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손 중족골 골절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상황. 주전 2루수 김하성이 2년 전처럼 3루수로 뛰는 실정이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로 이동하고, 루그너드 오도어의 활용폭도 높아졌다.


이런 상황서 김하성마저 빠진다면 공백이 매우 크다. 김하성은 타격에선 47경기서 152타수 36안타 타율 0.237 5홈런 16타점 15득점 OPS 0.698로 썩 인상적이지 않다. 그러나 수비에선 이미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공인받았다. 팀 타선이 알 수 없는 집단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서, 내야 수비까지 약화되면 샌디에이고가 받는 데미지는 너무나도 커진다. 일단 김하성은 부상자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1~2경기 결장 가능성은 있다.

그래서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아무리 보기 흉했어도, 내야에서 재앙을 면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내야 어느 곳이든 훌륭한 수비수다. 주전 2루수였는데 마차도의 부재로 3루로 옮긴 상태였다”라고 했다.

디 어슬레틱은 김하성이 빠지는 샌디에이고 내야를 두고 “이미 뎁스가 의심스러운데 또 다른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다. 김하성이 마차도의 부상으로 2루에서 3루로 간 뒤 오도어의 출전시간이 늘어났는데, 맷 카펜터가 1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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