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경쓸 때가 아니네"…印 브랜드에 2위 자리 내 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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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워치'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다.
특히 인도 스마트워치 기업 '파이어볼트'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2위 자리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32%에서 26%로 6% 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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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모델 비중 줄어 애플·삼성 출하량 '뚝'…'3위' 삼성 점유율 9% 그쳐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전반적인 경기 위축으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워치'를 앞세운 삼성전자가 고전하고 있다. 특히 인도 스마트워치 기업 '파이어볼트'가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려가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2위 자리에 올라 주목 받고 있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이는 애플과 삼성전자 등 주요 업체들의 계절적 제품 수요 감소와 글로벌 재정 압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주로 3분기에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공개한다.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32%에서 26%로 6% 포인트 떨어졌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1분기 출하량이 1천만 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인도 파이어볼트는 삼성전자를 끌어 내리고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파이어볼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전분기 대비 약 57% 증가했다. 이는 노이즈, 보아 등 다른 인도 브랜드처럼 내수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반영된 결과다. 2천 루피 미만(약 3만원) 가격대의 저가 스마트워치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워치 시장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성장했다.
애플에 이어 오랫동안 2인자에 머물렀던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점유율이 3위로 주저 앉았다. 주요 시장인 북미에선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선 다 감소했다. 이 결과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하며 점유율 9%에 그쳤다.
중국 화웨이도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의 출하량이 14% 줄어 3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다만 인도, 중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선 출하량이 증가해 전체 출하량 감소폭은 9% 수준으로 기록됐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은 전반적인 디바이스 수요가 줄면서 관련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애플과 삼성전자가 주로 출시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60%에서 올 1분기 53%로 떨어졌다. 반면 인도시장 급성장에 따른 일반 스마트워치 점유율은 23%에서 34%로 크게 성장했다.
전 세계에서 스마트워치가 가장 많이 팔리는 곳은 인도(27%)로 나타났다. 북미(26%)와 중국(18%)은 각각 2·3위에 올랐다.
손우진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은 소폭 감소했지만 보급형 제품의 경우 가격접근성을 바탕으로 상당한 수요를 창출했다"며 "이런 저가형 제품은 기존 스마트밴드 시장을 흡수 또는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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