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만에 돌아온 '7만전자'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2023. 5. 26. 17: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 7만원대 회복
업황개선·AI發 특수 기대감
국민株의 부활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14개월 만에 7만원을 돌파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단말기에 삼성전자 주가 차트가 표시돼 있다. 김호영 기자

반도체 업황 바닥이 가까워졌다는 관측과 인공지능(AI)용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 주가가 14개월여 만에 7만원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00원(2.18%) 상승한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7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3월 29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하루 삼성전자 주식을 5392억원어치나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삼성전자를 9조원 넘게 순매수했고 그동안 주가는 26% 올랐다. 관련기사 A10면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올해 2~3분기 중 저점을 확인할 것이란 기대감과 함께 엔비디아 실적으로 증명된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발 반도체주 훈풍 속에 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73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700원(5.51%) 상승한 10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올 들어 SK하이닉스 주가는 44% 올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지수가 개선됐다. 25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 대비 212.63포인트(6.81%) 상승한 3336.72를 기록했다.

[강인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