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지옥의 밤’ 안긴 슈퍼태풍, 위험한 ‘우회전’…한반도 영향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풍 '마와르'가 지나간 25일(현지 시각) 괌 섬 한 거리에 트럭이 쓰러져 있다.
괌에 있는 이들에게 이같은 '지옥의 밤'을 안긴 슈퍼 태풍 마와르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여러 변동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풍 '마와르'가 지나간 25일(현지 시각) 괌 섬 한 거리에 트럭이 쓰러져 있다. [AP=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옥의 밤이 아닐까 했다. 물 등 생필품이 시급해 밤 늦게까지 뛰어다녔다." (괌에 체류 중인 40대 최모 씨)
괌에 있는 이들에게 이같은 '지옥의 밤'을 안긴 슈퍼 태풍 마와르가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태풍은 30일을 전후로 방향을 틀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의 한반도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2호 태풍 마와르는 오후 3시 현재 괌 서북서쪽 약 7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km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마와르는 중심기압 90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58m에 이르는 초강력 강도의 태풍이다. 건물을 붕괴시킬 정도의 위력이다. 현재 괌을 거쳐 고수온 해역을 통과해 태풍 등급 중 가장 강한 강도의 슈퍼 태풍으로 컸다.
마와르는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필리핀 해상에서 점차 북쪽으로 방향을 튼 뒤 30일 오전부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속도는 시속 6km 정도로 현저하게 떨어지고, 강도도 초강력에서 강 수준으로 2단계 내려갈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이후 태풍의 경로와 국내 영향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현재로는 30일을 전후로 마와르가 일본 오키나와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마와르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적다. 31일께 타이완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후 일본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북동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변동성은 남아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하지만 여러 변동성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4~25일 괌을 덮친 태풍 마와르는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괌 현지 공항이 폐쇄되고 단전·단수 등 사태가 이어져 한국인 관광객 3000명 이상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희, 보컬 레슨비로 43억 받아"…권진영과 '경제공동체'?
- 류현진 "체인지업, 커브 던지기 시작…야식 끊고 체중 감량"
- “바다 바퀴벌레? 먹어도 되는 거죠” 한그릇 6만4000원 라멘 봤더니
- 마세라티 자전거에 살짝 긁혔는데 견적이 2100만원…말이 되나요?
- 교실서 상담하다 “키스는 괜찮지 않아?” 여고생 추행한 40대 교사
- 김남국, 가평휴게소에서 포착된 그날 빗썸 거래내역 받아갔다
- '혈액암 투병' 안성기, 건강 회복?... 환한 얼굴로 들꽃영화상 시상식 참석
- “음식 배달비 1만원, 말이 돼?” 배달비 ‘O원’ 등장, 결국 난리났다
- 장동민 "김대희 축의금 받고 깜짝 놀라…역사상 가장 큰 금액"
- 진짜 ‘개미허리’ 등장…허리둘레 11.8인치 멕시코 女 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