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이재명 ‘소주 한 잔’ 대신 ‘정책대화’ 합의…TV토론 할 듯

이우연 2023. 5.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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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대표 간 일대일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정책 대화 제안에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대표의 정책 대화 협의를 위해 정책위의장과 당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 쪽은 정책 대화 전체를 공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대표 쪽은 그럴 바엔 텔레비전 토론회로 전환하자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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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대표 간 일대일 ‘정책 대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정책 대화 제안에 국민의힘이 수용 의사를 밝혔다”며 “양당 대표의 정책 대화 협의를 위해 정책위의장과 당대표 비서실장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을 구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양당 대표가 일대일 회담으로 허심탄회한 자리를 만들자”고 말했다.

방식은 티브이(TV) 토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대표 쪽은 정책 대화 전체를 공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대표 쪽은 그럴 바엔 텔레비전 토론회로 전환하자고 맞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공개 티브이 토론 방식으로 수용한 것을 환영한다”며 “나날이 어려워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곧바로 실무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화답했다.

정책 대화는 두 대표의 신경전 끝에 합의에 다다랐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2일 이재명 대표에게 회동을 제안했으나 이 대표는 공개 정책 토론으로 하자고 역제안했다. 이후 김 대표는 24일 회동 무산 책임이 이 대표에게 있다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26일 “(김 대표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 행사장에서 뜬금없이 ‘소주 한잔하자’ 그랬다”며 식사 자리가 아닌 정책 대화를 제안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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