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한·베트남 간 민간 외교관 역할"
수상자 박항서 前베트남 감독
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과 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하는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박항서 감독이 선정됐다. 박 감독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닌 모두의 승리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축구 위상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제17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자인 박 감독에게 시상했다. 시상식에는 포니정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 부인 박영자 여사, 수상자인 박 감독,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 베트남 축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으며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베트남 간 가교로 활약했다"며 "박항서 감독이 이뤄낸 성과는 한국 축구계의 지평을 확장한 혁신으로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된다"고 말했다.
장대환 회장은 축사에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창의적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다"며 "박 감독의 리더십은 우리 사회에 혁신의 힘을 알리고 긍정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박 감독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정(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에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준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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