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1분기 중·저신용 대출비중 소폭 증가…케이뱅크는 '뒷걸음'(종합)

김정은 기자 2023. 5. 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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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뒷걸음질 쳤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3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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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42.1%>카카오뱅크 25.7%>케이뱅크 23.9%
(각 사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뒷걸음질 쳤다.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확대를 위해 신용평가모형(CSS)을 지속 고도화하고 대안 정보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26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가계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25.7%, 토스뱅크는 42.1%를 기록했다. 각각 전분기 대비 0.3%p(포인트), 1.7%p 높아졌다.

케이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비중은 전분기 대비 1.2%p 낮아진 23.9%로 나타났다. 다만 케이뱅크는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취급한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은 약 33% 수준으로 대출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은행 3사의 올해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다.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 중·저신용대출 목표치 달성을 위해 CSS 모형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중·저신용고객에게 공급한 무보증 신용대출 규모는 77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신용대출 없이 중·저신용 대출만 공급했던 지난해 1분기(6235억원)와 비교해 23.6%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1분기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잔액은 3조4774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역시 연말 목표치인 30%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대출 비교 서비스 입점 등을 통해 중·저신용 고객 접점과 공급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잔액은 2조6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33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케이뱅크가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지난 1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4조3569억원에 달한다.

또 케이뱅크는 카드·캐피탈 신용대출 대환상품을 3분기 내 출시해 중저신용자의 1금융권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토스뱅크의 지난 1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 총 3조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지난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하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했다.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 대비 약 5배에 달한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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