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용평가사, 미국 신용등급 AAA→AA+로 강등…추가 강등 검토 착수

김용철 기자 2023. 5. 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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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되는 부채한도 대치 국면을 감안해 중국의 신용평가사가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합작투자를 한 중국의 청신신용평가(CCXI)는 오늘(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과 관련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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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제기되는 부채한도 대치 국면을 감안해 중국의 신용평가사가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합작투자를 한 중국의 청신신용평가(CCXI)는 오늘(2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추가 강등과 관련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CCXI는 기본적으로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전망한 뒤 "(부채한도 협상이)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이러한 벼랑 끝 대치는 미 정부 정책에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경제 신뢰도를 약화해 미국 정치와 경제에 추가로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CCXI는 "미국 정부의 신용도가 악화할 수 있는 특정 위험에 처해 있다"고 강조한 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도 최근 은행 사태 속에서 경제 변동성을 악화할 수 있는 여러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CXI의 이번 강등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와 DBRN모닝스타가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 향후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하고, 무디스가 6월 중순 국채 이자 지급 여부가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는데 관건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과 공화당은 디폴트 예상 시한(X-데이트)이 다가옴에 따라 31조 4천억 달러(약 4경 2천조 원)의 현 부채한도를 2년간 올리되, 대부분의 지출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합의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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