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납치·살해한 30대 男 파주서 붙잡아
김건주 기자 2023. 5. 26. 17:12
서울 금천구의 한 주자창에서 동거하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30분께 파주시에서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17분께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렌터카에 태워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주차장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A씨는 B씨의 데이트 폭력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지 하루 만에 B씨를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서울 금천구에서 B씨와 동거해왔다"며 "최근 B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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