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 "♥'기생충'X'연모' 좋아"…'트랜스포머6', 韓 최초 개봉 이유 있었네!(종합)

안소윤 2023. 5.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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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새로운 전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이 가장 먼저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 프레스 컨퍼런스가 26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앤서니 라모스, 도미니크 피시백, 토베 엔위그위,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2007년 '트랜스포머' 1편을 시작으로 오는 6월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다. '크리드2'의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정말 많은 압박이 있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을 큰 스크린으로 옮기면서 디자인이라던지 각 개체들의 성격, 팬들이 기존에 사랑했던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만드는 거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저희가 타임라인 상 스토리를 수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며 "저만의 스토리를 작품 속에 펼칠 수 있었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앤서니 라모스는 세상의 운명이 걸린 전쟁에 휘말리게 된 청년 노아를 연기했다. 그는 "제가 워낙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오랜 팬이었기 때문에, 처음 이 역할을 맡고 굉장히 기뻤다. 좋아하는 영화에 실제 주인공으로 합류한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 더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에 대해서는 "촬영장에 벌레가 많아서 화면에 비칠까 봐 걱정이었다. 날씨도 워낙 더워서 거의 기절할 뻔한 적도 있었다"며 "제가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던 장면은 전투 신이다. 주말에도 스턴트를 담당하는 분들과 만나 합을 맞춰보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열정과 호기심 넘치는 고고학자 엘레나로 분한 도미니크 피시백은 "배우를 꿈꾸면서 수많은 작품을 봤는데,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보면서 '나도 저기에 나올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며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님과 오디션을 보고, 앤서니 라모스와 케미스트리 테스트도 했다. 제가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자체가 진귀한 경험"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릭 역을 맡은 토베 엔위그위는 "레전드로 꼽히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선택을 받아 행운이다. 오디션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몰라 힘들고 어려웠는데, 다행히 제작진이 저의 숨은 재능을 발견해주시고 기회를 주셨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또한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 프로듀서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을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영화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크고,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공개될 때마다 큰 사랑을 보여줬다"며 "개인적으로 이병헌 등 한국 배우들과 작업할 기회도 있어서 저에겐 마치 고향으로 돌아온 기분"이라고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한국 작품"에 대한 질문에 배우들이 '기생충', '곡성' 등을 꼽은 가운데, 도미니크 피시백은 박은빈, 로운 주연의 드라마 '연모'를 언급했다. 그는 "제가 '연모'라는 작품을 처음 봤을 때 너무나 로맨틱해서 심장이 벌렁거리더라. 그 이후로 한국 드라마에 빠지게 됐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한편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개봉 전부터 초호화 성우진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옵티머스 프라임 역은 피터 컬런, 미라지 역에는 피터 데이비슨, 옵티머스 프라이멀에는 론 펄먼이 합류했다. 이어 크리스토 페르난데스가 휠잭 역을, 맥시멀 군단의 새로운 캐릭터 에어레이저는 양자경이 맡게됐다.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양자경이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출연하기 이전에 섭외를 했다"며 "에어레이저의 경우 고귀하고 품격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목소리를 원했는데, 양자경이 이에 완벽하게 부합했다"고 만족해했다.

또 양자경이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기도 했다. 스티븐 케이플 감독은 "정말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저희 작품에서도 양자경만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오는 6월 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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