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태풍으로 韓 여행객 3000여명 발 묶여…여행사 “보상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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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태풍' 마와르가 덮친 괌에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의 발이 묶인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이 피해 보상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당 1박 10만 원, 최대 90만 원의 보상안을 내놨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 괌에 체류 중인 모두투어 여행객은 240명이다.
인터파크도 괌에서 발이 묶인 패키지 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체류 기간 호텔 숙박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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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관광객 3000명 발 묶여
모두투어, 객실당 1박 10만 원 보상
‘슈퍼 태풍’ 마와르가 덮친 괌에 한국인 관광객 3000여 명의 발이 묶인 가운데 국내 여행사들이 피해 보상안을 속속 내놓고 있다.
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괌에 체류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객실당 1박 10만 원, 최대 90만 원의 보상안을 내놨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 괌에 체류 중인 모두투어 여행객은 240명이다. 사이판은 이날부터 재운항을 시작했으나, 괌은 공항 정상화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보고 있다고 모두투어는 설명했다.
인터파크도 괌에서 발이 묶인 패키지 고객 70여 명을 대상으로 추가 체류 기간 호텔 숙박 비용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생수, 컵라면, 과자 등 생필품을 숙소로 제공하는 서비스도 준비 중이라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도 체류 기간 객실당 하루 10만 원을 지원하는 보상안을 확정했다.
괌 당국은 전날 오후 홈페이지에 "항공편은 현재 운항하지 않는다"며 "괌 국제공항은 비상 조정 센터를 가동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미 연방항공청(FAA) 교통관제탑과 협력해 현재 인도주의적 지원·화물 항공편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괌 여행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를 보면, 일부 호텔은 숙박 연장을 거부해 호텔 로비나 연회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거나 호텔 자체도 단수가 돼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현지 식당이나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는 바람에 음식을 구하기 위해 영업 중인 마트를 문의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25일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는 4등급(카테고리 4) ‘슈퍼 태풍’으로, 괌에 접근한 태풍 중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됐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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