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본능 뽐내자' 7979 서울 러닝크루 열기 후끈…오세훈 시장 "나부터 오운완"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3. 5.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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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생활 체육 러닝 프로그램이 인기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7979 서울 러닝크루(7979)'.

이날 오 시장은 "달리기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 체육이다. 초보, 숙련자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강 지킴이는 물론 사람 간 연결 역할을 하는 것이 운동의 매력이다. 나부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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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서울시 생활 체육 러닝 프로그램 '7979', 시민 신청 잇따라
광화문 광장, 반포한강공원 달빛 광장에서 28주간 운영
국대 출신 코치와 물리 치료사, 달리기 노하우와 안전 러닝 지원
오세훈 시장 "초보, 숙련자 모두 재미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성"
'7979 서울 러닝크루(7979)'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을 돌며 러닝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달리는 욕구는 생기는데 혼자서는 지루하다구요? 서울 야경 보며 함께 달려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 생활 체육 러닝 프로그램이 인기다. 해당 프로그램은 서울시가 운영 중인 '7979 서울 러닝크루(7979)'. 프로그램 이름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만나 달리며 친구(79)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주 목요일, 종로구 광화문 광장과 서초구 반포시민한강공원 달빛 광장에서는 '7979' 참여 시민들이 무리지어 달리는 광경을 볼 수 있다.

'7979'는 오는 10월 19일까지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광화문 광장과 달빛 광장에서 5~10km 거리의 4개 코스 중 1개 코스를 달리게 된다. 광화문 광장 60명, 달빛 광장 60명 등 매주 1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초보자, 숙련자로 30명씩(4크루) 나뉘어 2시간 동안 달린다.

28주간 진행되기 때문에 다이어트, 체력 증진 등 건강 목표를 달성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러닝머신 등을 통해 혼자 달리기에 익숙한 생활 체육인들의 경우 함께 뛰는 또 다른 활기를 맛볼 수 있다. 특히 빠른 속도의 자동차 안에서 스쳐갔던 도심 야경도 눈에 담을 수 있다. 황인호, 이현 러닝 전문 사진 작가가 함께 달리며 찍어주는 사진은 덤이다.

'7979' 프로그램의 공식 인스타그램(7979_surc) 통해 접수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부터 접수가 시작된다. 접수는 보통 하루 만에 마감된다. 사전 접수를 못해도 현장 접수를 활용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시는 달리기 초보자, 건강 염려 시민들을 위해 '안심 러닝' 시스템도 마련했다.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출신 코치(장호준)와 전문 러닝 코치(정의준)가 달리기 노하우 등을 전파한다. 물리 치료사 등도 동반해 안전한 러닝을 지원한다.

'7979 서울 러닝크루(7979)'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이 서초구 반포시민한강공원 달빛 광장에서 달리기를 하고있다. 서울시 제공


'7979' 참여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권수환 씨('애범랜드' 크루·@1986runners)는 "코치가 진행하는 보강 운동이 유익하다. 새로운 사람들과 달리기 때문에 설레고 즐겁다. 코치, 페이서들이 장애물 등 러닝 중 위험 요소들을 알려주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정희 씨(@kimmm_jjong)는 "'7979'를 찾는 것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7979'의 페이서(pace maker) 윤승태 씨는 "평소에 혼자 달리기를 하는데 페이서를 하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매주 러닝을 즐기는 시민들을 보다 보니 '7979' 문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7979'가 진행 중인 광화문 광장에는 오세훈 서울 시장이 동참했다. 이날 오 시장은 "달리기는 서울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생활 체육이다. 초보, 숙련자 모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건강 지킴이는 물론 사람 간 연결 역할을 하는 것이 운동의 매력이다. 나부터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성현옥 서울시 생활체육진흥팀장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러너들의 안전 강화를 위해 크루 리더 및 희망 러너들을 대상으로 매월 안전 교육도 실시한다. 오는 30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발목 부상과 족부 관리 방법에 대한 교수 강의가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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