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연구원장 "김정은 딸 주애가 맏이일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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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자녀로 알려진 주애가 사실은 맏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26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주애가 맏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연구원장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는 상황을 '김일성-김정일 모델'에 비유하기도 했다.
일각에서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가 나오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수령체제는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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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핵실험 가능성엔 "당장 임박 아닐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자녀로 알려진 주애가 사실은 맏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26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는 주애가 맏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주애가) 후계자냐 아니냐는 나중에 후계자가 돼야 확인되는 거지만 후보군에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장은 김정은이 김주애를 데리고 다니는 상황을 ‘김일성-김정일 모델’에 비유하기도 했다. 앞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공식 후계자로 내정되기 전 일찍이 군사 관련 현지 지도에 참여했고 1964년 대학 졸업 이후 정치국에 입성해 아버지 사망 때까지 20년 가까이 활동했다.
주애 역시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얼굴을 알린 이래 종종 아버지를 따라 군사 관련 현장에 참석하고 있다.
고 원장은 “지금 딸을 당장 내세운다기보다 후계자로서의 덕목을 쌓는 것”이라며 설명했다.
일각에서 보수적인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가 나오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수령체제는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 고위당국자도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개인적 판단을 전제로 주애 위에 첫째가 있는지, 있다면 아들인지에 대해 확실하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고 원장은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 확장억제 강화를 골자로 한 ‘워싱턴선언’이 발표된 이후 북한이 극한 도발을 자제하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것에 대해 “새로운 정책을 위한 잠복기가 아닐까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농업 문제에 관심을 쏟는 북한에 대해 “우선 쌀독을 채우면서 장기전에 주력한다”고 했다.
7차 핵실험 전망에 대해서는 당장 임박한 것은 아니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최종 단계에서 전술핵무기의 비약적인 발전에 필요한 과정이라면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면 자가당착의 모순도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핵 보유·완성 선언을 한 상태에서 추가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이 미흡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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