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OO' 협찬 아냐, 다음에 PPL 받으려고"…'술먹지상렬' 측, 스윙스편 해명

김학진 기자 2023. 5. 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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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예능 '술먹지상렬'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유튜브 예능 '술먹지상렬' 측이 래퍼 스윙스 편과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은 커뮤니티를 통해 "스윙스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술먹지상렬' 측은 "지난 5월 23일 업로드 됐던 '술먹지상렬-스윙스' 편은 게스트로 나와 주신 스윙스 님에 대한 무례한 발언들과 행동들이 다수 포함됐다. 주취 상태에서 과장된 농담과 지나치게 장난스러운 행동, 또 업로드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글 등 스윙스 님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구독자 여러분들께 불쾌감을 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스윙스 편에 대한 구독자 여러분들의 합당한 지적들을 세심하게 살피고 인지했으며 충분히 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누구보다 선의와 신뢰로 '술먹지상렬'에 흔쾌히 출연해 주신 스윙스 님의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또 "문제가 지적된 직후 해당 콘텐츠를 채널에서 삭제하고 스윙스 님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 했다.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 후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리게 돼, 본 공식입장이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스윙스 님께 출연자에게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어떠한 종류의 내용도 제작, 업로드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 '술먹지상렬'을 응원해주시는 모든 구독자 여러분들에게도 같은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문제가 된 해당 콘텐츠는 '자유로운 술자리'는 콘셉트 아래 제작진이 마땅히 준비해야 할 주제와 구성, 방향성과 전체 흐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이를 출연진에게 사전에 충분히 제공해야 할 의무를 수행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또 구독자 여러분께 전달하기 전,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채 최종 편집을 마무리한 것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재차 사과를 전했다.

이에 더해 "스윙스 님뿐 아니라 함께 출연해 주신 양기웅 님, 저희 호스트인 지상렬 님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상렬 님은 이번 일에 대해 '잘못된 것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우린 한 가족이고 호스트로서 책임도 함께하는 것이 맞다'고 하셨다"며 "제작진은 지상렬 님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더욱 책임감 있는 콘텐츠 제작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술자리의 편안하고 솔직한 대화를 유쾌하게 담아내겠다'는 콘텐츠 기획과 방향성에 보다 충실하겠다"며 "제작진 모두 자신의 의무를 다하며 촬영과 편집과정에서 보다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콘텐츠 제작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술먹지상렬'에 애정을 가져주셨던 구독자 여러분들과 스윙스 님, 양기웅 님, 그리고 지상렬 님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기회로 보다 성숙하고 성장한 '술먹지상렬'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지금까지 구독자님들이 보여주셨던 애정에 더 큰 재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술먹지상렬' 측은 같은 해당 영상에 노출된 주류들에 대해 '켈O' 와 '참OO' 제품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광고비 및 제품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저희 제작진 측에서 직접 구매하여 촬영하였다"며 브랜드 협찬 건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 및 언급한 이유는 최근 핫한 인기 브랜드를 영상에 노출하여, 이후 PPL 진행에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선의를 가지고 진행했던 부분이다. 해당 영상이 '켈O'의 협찬 광고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과, 저희 제작진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스윙스는 '술먹지상렬'에 출연해 방송인 지상렬, 유기웅과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지상렬은 허락 없이 래퍼 스윙스의 8000만원대 롤렉스 시계를 술에 담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한편 논란이 되자 '술먹지상렬'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하지만 이후 스윙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싫으면 부르지 말지 왜 불렀냐.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 나 불러서 창피 주는 게 전략이냐. 왜 나를 끌어내리냐"라고 다시 한번 불쾌감을 드러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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