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렵해진 류현진 "커브·체인지업 던지기 시작…야식 끊고 운동"

이상철 기자 2023. 5.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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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복귀와 재기를 위해 혹독하게 준비 중이다.

류현진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야식을 끊은 것도 체중 감량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답했다.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에게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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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론토 선수단 앞에서 불펜 피칭 소화
"목표는 후반기 목표, 선발투수의 몸 만들어야"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후반기 복귀와 재기를 위해 혹독하게 준비 중이다. 야식을 끊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예전과 다른 날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최근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등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거쳐 기대감을 높인 류현진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24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류현진의 불펜 피칭은 토론토 선수단에도 큰 이슈였고, 동료 투수들은 그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불펜 피칭을 마치자 토론토 투수들은 박수를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토론토 선수단을 만나 자신의 투구를 보여준 류현진은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재활을 시작한 이후 가장 즐거웠다.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으로 선수단을 만났는데 그들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기뻤다. 내게 활력을 불언넣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에게 쏠린 시선은 그의 공만이 아니었다. 1년 전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몸매에 취재진은 체중 감량 비결을 물었다. 류현진은 "유산소 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했다. 야식을 끊은 것도 체중 감량의 가장 큰 비결"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후반기 시작에 맞춰 메이저리그 무대에 다시 오르길 희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브레이크는 7월11일부터 14일까지다. 토론토는 7월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그는 "처음부터 올스타 휴식기 이후 복귀해서 다시 팀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도 그것이 내 목표다. 그 계획에 따라 재활 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MLB닷컴은 "수술을 받은 대다수 투수들은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는다. '팀의 계획에 따른다'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다르다"며 후반기에 돌아오려는 류현진의 강한 복귀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의 복귀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던지기 시작했다. 앞으로 할 일도 많다. 투구 수를 늘려야 하고 커터도 던져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욘 것은 선발 투수의 몸을 만드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 계약을 맺은 류현진에게 계약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매우 중요하다. 후반기 성적에 따라 내년 거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자신의 컴백 스토리를 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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