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끼, 류제윤 개인전 ‘살아남은 영웅들’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5. 26. 16: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산 갤러리 끼는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20일까지 작가 류제윤의 개인전 ‘Still Alive Heroes(살아남은 영웅들)’를 개최한다.

‘살아남은 영웅들’은 도자 공예전시로, 작가의 신작인 ‘보통의 영웅(아톰)’ 시리즈부터 자화상 시리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작가 류제윤은 일본 체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으로서의 차별과 정체성의 어려움을 견디던 시간을 삶에서의 크고 작은 고독과 좌절이란 고난을 극복해 내는 ‘작지만 위대한 영웅’으로 작은 도자 영웅으로 형상화했다.

작가는 “형태가 만들어질때 사용된 도예기법인 코일링기법은 한줄한줄 쌓이며 그것을 접합할 때 자신의 손으로 꼬집어지며 접착된다.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며 쌓아가는 경험의 축적이 우리를 만든다는 것을 상징한다”며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나오는 알과 같이 깨어질 수 있는 세계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계의 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작품 세계를 설명한다.

이번 전시는 30일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20일까지 계속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