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2030세대 단골 잡았다… "4명 중 3명은 재구매"

조승예 기자 2023. 5. 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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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 등촌동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모델이 1인용 델리 '지금한끼 스시&롤 콤보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차별화된 전략으로 고물가 시대에 똑똑한 소비를 지향하는 2030세대 고객의 마음을 잡았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 고객의 재구매율이 약 77%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재구매율은 해당 기간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의 비율이다. 2030세대 고객 4명 중 3명 이상이 홈플러스를 재방문해 상품을 구매한 것을 의미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 인기… '주주클럽' 2030세대 매출 74%↑


홈플러스는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해 2017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을 처음 선보였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클럽'은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마이홈플러스 앱 전용 서비스다.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며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하다.

현재 ▲가장 먼저 만나는 신상 델리 '델리클럽' ▲고기에 진심인 모두를 위해 '미트클럽' ▲세상 모든 술을 만나다 '주주클럽' ▲패션피플의 오늘 스타일 '패피클럽' ▲세상 쉬운 맛집 투어 '홈슐랭클럽' ▲내 아이를 위한 모든 혜택 '베이비&키즈클럽' ▲스마트한 펫케어의 시작 '마이펫클럽' ▲나만의 여행 메이트 '여행클럽' 등 8개의 클럽을 운영 중이다.

최근 6개월간 각 클럽별 2030세대 회원의 관심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클럽에 가입하지 않은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주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를 기록했지만 '주주클럽'에 가입한 2030세대 회원의 주류 매출 신장률은 약 74%로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 몰(Mall) 식음코너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1%였고, 식음코너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홈슐랭클럽' 2030세대 회원의 매출 신장률은 91%를 기록했다. 개인별 취향에 따른 맞춤형 할인 쿠폰이 최근 고물가 현상과 맞물리며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젊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델리·베이커리·라면 등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 수요 흡수


홈플러스는 2030세대 고객 취향에 맞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왔다. 젊은 고객의 수요가 집중된 것은 델리다. 홈플러스 델리는 최근 6개월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2030세대 회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최근 젊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편도(편의점 도시락)'를 많이 찾는다면 홈플러스에서는 스시 도시락, 샌드위치 등 1~2인용 델리 메뉴가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금한끼 스시&롤 콤보도시락(5990원) ▲든든 샌드위치 7종(4490원~9590원) ▲든든 핫도그 2종(2990원) 등 저렴한 가격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메뉴를 많이 찾았다.

고물가 추세 속 지난해 6월 론칭한 '당당치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이달의 당당치킨'을 선보여 고객들에게 다양한 맛 경험을 선사하고 있으며 추후 당당반반치킨, 로스트치킨 등 구색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이커리와 라면도 인기다. 홈플러스 몽블랑제 베이커리는 전문 베이커리 못지않은 퀄리티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 젊은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출시한 '생크림 폭탄 단팥빵(2800원)'은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약 일주일 만에 3만 여 개가 판매됐다.

'이춘삼 짜장라면(1봉지 500원)'은 가성비 끝판왕으로 주목을 받으며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홈플러스 라면 카테고리에서 판매수량 1위를 차지했다. 출시 이후 지난 15일까지 약 542만개가 판매됐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현명한 소비를 실천하는 2030세대 고객을 위해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젊은 단골 고객을 확보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홈플러스를 찾는 고객들이 물가 완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조승예 기자 csysy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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