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전주 대비 0.01% 하락… “조만간 보합 수준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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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낙폭은 줄지 않았지만,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01% 상승 하는 등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전주와 비교해(-0.02%)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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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시장, 하락폭 둔화세 뚜렷
”선명한 반등 위해서는 더 많은 거래량 필수적”
5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0.01% 하락했다. 낙폭은 줄지 않았지만,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이 2주 연속 0.01% 상승 하는 등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상승 1곳, 보합(0.00%) 8곳, 약보합(-0.01%) 4곳 등이었다. 연초 대다수 지역이 하락세였던 것에 비하면 분위기가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해 전주와 비교해(-0.02%) 낙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달 7일 -0.05%를 기록한 이후로 주단위로 -0.03%, -0.05%, -0.04%, -0.02%, -0.02%, -0.01%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해왔다.
재건축은 2주 연속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일반 아파트는 0.02%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 떨어졌다.
서울 매매는 시세 대비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동(-0.09%), 관악(-0.06%), 종로(-0.05%), 광진(-0.04%), 구로(-0.04%), 서대문(-0.04%) 순으로 떨어졌다.
신도시는 대부분이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4곳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판교(-0.04%), 일산(-0.03%), 평촌(-0.02%), 산본(-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군포(-0.14%), 김포(-0.09%), 안성(-0.06%), 오산(-0.05%), 부천(-0.04%), 시흥(-0.03%), 용인(-0.03%) 순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하락폭 둔화세가 뚜렷하다. 정부가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전세금 반환이 용이해지도록 조정 중이고, 대출 금리도 안정된 영향이다. 서울은 0.02% 떨어지며 5주 연속 낙폭을 축소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10%), 관악(-0.10%), 도봉(-0.08%), 동작(-0.05%), 은평(-0.05%), 종로(-0.05%), 영등포(-0.04%) 등이 하락세였다.
신도시 전세는 평촌(-0.05%), 산본(-0.04%), 중동(-0.04%), 판교(-0.04%), 일산(-0.03%), 분당(-0.02%) 등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07%), 부천(-0.06%), 오산(-0.05%), 구리(-0.04%), 김포(-0.04%), 남양주(-0.04%), 시흥(-0.04%), 용인(-0.04%) 등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동향에 민감한 재건축 아파트가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하며, 서울시가 추진하는 중심지 재건축 활성화에 발맞춰 조만간 상승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우상향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은 급매물이 모두 소진되면서 1년 이상 이어진 하락세는 조만간 보합 수준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보다 선명한 반등이 나오기 위해서는 현재(4~5월) 수준보다는 더 많은 거래량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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