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첫 여성 인명구조사 배출…박주연 소방교 22% 합격률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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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현장에서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소방이 배출한 첫 여성 인명구조사, 박주연 소방교(28)의 각오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주연 소방교가 인명구조사 2급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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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꾸준히 수영…수상·수중 구조 자신"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어떤 현장에서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소방이 배출한 첫 여성 인명구조사, 박주연 소방교(28)의 각오다.
2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주연 소방교가 인명구조사 2급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인명구조사 시험은 전문적 구조 기술 뿐 아니라 강도 높은 체력이 요구돼 고난이도 시험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16일부터 나흘 간 진행된 올해 인명구조사 2급 시험에는 37명이 응시해 8명이 통과하며 합격률 22%를 기록했다.
평가 기준은 △기초체력 △기초수영 △수중 인명구조 △수상 인명구조 △로프 하강·등반 △수직·수평 구조 △맨홀 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이다.
전북소방 첫 여성 합격자인 박주연 소방교는 2019년 2월 화재진압대원으로 임용된 5년차 소방관이다. 그는 시험을 앞두고 6개월 동안 늦은 밤까지 맹훈련을 해온 끝에 이번 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박주연 소방교는 "작년 시험에서 떨어져서 올해는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부족한 점을 보충해 훈련했다"며 "어릴 때부터 수영을 계속해와서 수상인명구조, 수중인명구조분야에는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식과 기술을 열심히 연마해 어떤 위기 상황에서도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믿음직한 소방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은 남녀 구분없이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며 "인명구조사 뿐 아니라 응급구조사 등 현장에서 전문성을 높이는 자격 취득을 독려해 도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2년 인명구조사 시험 도입 이후 현재까지 전북소방본부에는 총 273명의 인명구조사가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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