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만들어달라"…母 거절하자 때려 숨지게한 40대 아들

오현지 기자 2023. 5. 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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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을 하다가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아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직접 112에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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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말다툼을 하다가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40대 아들이 검찰 수사를 받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7시쯤 주거지인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직접 112에 "어머니가 의식을 잃었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B씨는 이미 숨진 상태다.

경찰은 B씨의 몸에서 머리외상 등 타살 정황이 발견되자 현장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부검에서 A씨의 사망 원인은 뇌 손상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어머니를 밀치는 등 폭행한 것은 맞지만 살해할 고의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안주를 만들어달라"는 A씨 부탁을 어머니가 거절하자 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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