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황제’ 브롬달 초구에 하이런 26점, 3쿠션월드컵 신기록 달성[호치민3쿠션월드컵]
뷰리와 조명우, 야스퍼스 종전기록(24점) 갈아치워
27득점째 샷 아쉬운 키스…세계기록(28점) 갱신은 실패
토브욘 브롬달(세계 6위·스웨덴)이 호치민3쿠션월드컵에서 초구부터 ‘하이런 26점’을 쳐내며, 세계3쿠션월드컵 하이런 기록을 새로 썼다.
브롬달은 26일 베트남에서 열린 ‘2023 호치민3쿠션월드컵’ 본선 32강 G조 첫 경기에서 덴마크의 디온 넬린(25위)을 맞아 초구부터 내리 26점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3쿠션월드컵 최고기록 24점(조명우, 제레미 뷰리, 딕 야스퍼스)보다 2점 더 높은 ‘3쿠션월드컵 최고 하이런’이다.
이날 경기에서 브롬달의 연속점수가 이어지자 경기장(응우옌두스타디움) 관중들은 들썩이기 시작하더니, 20점째를 넘어서면서부터는 매 득점마다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바로 옆 테이블의 김행직과 조명우 트란 뷰리 모랄레스도 큐를 내려놓은채 ‘당구황제’의 연속득점 행진을 지켜봤다.
브롬달이 기어코 26점으로 3쿠션월드컵 신기록을 세우자 경기장의 7개 모든 테이블 경기가 중단됐고, 선수들과 관중은 브롬달의 세계신기록을 달성여부에 관심을 집중했다.
27점째는 배치는 키스 가능성이 있는 뒤돌리기. 브롬달은 뒤돌리기를 선택했으나 제1적구와 제2적구가 키스를 내면서 세계신기록(28점) 갱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
브롬달의 초구 하이런26점에 상대 넬린은 공을 쳐보지도 못한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는 황당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최종 스코어는 11이닝만의 브롬달의 40:11승. 에버리지는 무려 3.636이었다.
세계3쿠션 최고 하이런은 28점이고, 그 동안 4명(93년 일본의 주니치 고모리, 98년 레이몽 클루망, 2012년 롤란드 포톰, 2013년 프레드릭 쿠드롱)이 달성했다.
한편, 이번 ‘호치민3쿠션월드컵‘은 아프리카TV에서 전경기 생중계된다.
[호치민=이상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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