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3남매 “우리는 빨간 명찰, 해병 전우입니다!”
정상욱 해병소위, 부사관 복무 후 소위로
누나·여동생은 부사관…부친은 해병병사
이날 임관한 정상욱 해병 소위는 각각 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누나, 여동생과 함께 또다시 해병의 길로 나섰다.
사실 가장 먼저 해병이 되기로 한 것은 정 소위였다.
그는 지난 2017년 해병대 부사관 364기로 임관했다. 이후 누나인 정소연 해병 중사가 맞후임인 365기로 입대했다. 막내인 정유진 하사는 지난해 396기로 들어와 해병의 상징인 팔각모를 썼다. 정 소위는 이번에 부사관 복무 중 사관후보생에 지원했고, 장교가 됐다.
이 같은 정 소위 가족의 ‘해병 DNA’는 해병대 병사 출신인 아버지 정찬홍 씨의 영향이 컸다. 정 소위가 소위 계급장을 달면서 병사 출신 부모와 현역 부사관·장교인 딸과 아들로 이뤄진 해병 가족이 완성됐다.
이날에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해군에 몸 담고 있는 해군 가족도 나와 화제가 됐다.
이번에 소위로 임관한 엄현식 해군 소위의 아버지는 현재 해군본부 주임원사로 복무 중인 엄하일 원사다. 엄 소위의 어머니는 해군본부 군종실에서 교육담당으로 근무 중인 공미금 군무주무관이다. 엄 소위의 남동생인 엄재승 일병은 해군본부 군악의장대대에서 의장병으로 군복무를 하고 있다.
엄 소위는 “부모님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자연스럽게 해군을 선택했다”면서 “이번에 임관하면서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근무할 수 있게돼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해군 구성원 모두를 우리 가족처럼 생각해, 끈끈한 가족애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어떠한 임무라도 자신감 있게 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김지윤·허정현 해군소위와 김선호·김세연 해병소위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해군·해병대에 들어섰다. 천영조 해군소위는 해군병과 해군부사관에 이어 장교로 임관하면서 ‘세 번째 군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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