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의회 해산' 에콰도르 장관과 통화…교민 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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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의회 해산 등으로 정국 격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 측에 한국 교민과 진출기업 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구스타보 라파엘 만리케 미란다 에콰도르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에콰도르 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에콰도르 정치 질서가 조속히 안정화되기를 희망하며 한국 교민과 진출 기업 안전에 현지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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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26일 의회 해산 등으로 정국 격변을 겪고 있는 에콰도르 측에 한국 교민과 진출기업 안전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구스타보 라파엘 만리케 미란다 에콰도르 외교장관의 요청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에콰도르 국내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만리케 장관은 의회 해산과 조기 대선·총선 실시 등 최근 자국 정세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의 의회 해산 명령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의 적법한 권한 행사라며 한국 정부의 이해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에콰도르 정치 질서가 조속히 안정화되기를 희망하며 한국 교민과 진출 기업 안전에 현지 정부가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요청했다.
박 장관은 에콰도르 국내 정치 상황 변화에도 긴밀히 협의해 양국 관계를 유지·관리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에콰도르에선 탄핵 위기에 몰린 라소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며 의회를 해산하는 이른바 '동반 사망' 권한을 행사해 정국이 격랑에 휩싸였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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