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컷탈락은 없다” 김시우 3언더 공동7위
PGA찰스슈와브 1라운드
김시우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인 그는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수 해리 홀(잉글랜드)과는 5타 차다.
지난 1월 소니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던 김시우의 최근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지만 앞서 출전한 AT&T 바이런 넬슨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10번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6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침착했다. 17번홀과 18번홀 파로 숨을 고른 그는 1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7번홀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며 두 번째 보기를 기록했지만 김시우는 8번홀과 9번홀에서 파를 적어내며 3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김시우는 “처음 3개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편하게 경기했다. 후반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어려웠지만 마무리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첫날 3언더파를 적어내 만족한다. 남은 라운드도 열심히 한 번 쳐보겠다”고 말했다.
시즌 5번째 톱10에 도전하는 김시우는 남은 라운드 승부처로 페어웨이 지키기를 꼽았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은 PGA 투어에서도 티샷이 까다로운 골프장”이라며 “버디를 잡아내기 위해서는 페어웨이로 티샷을 보내야 하는 만큼 조금 더 신경써서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병훈도 3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했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 첫날 공동 7위에 자리하며 시즌 3번째 톱10에 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단독 선두에는 8언더파 62타를 친 홀이 이름을 올렸고 해리스 잉글리쉬(미국)가 5언더파 65타 단독 2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PGA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컷 탈락했던 임성재는 2오버파 72타 공동 8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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