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에 '7만전자'…반도체가 떠받친 코스피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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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금융투자 순매도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순매수세 속 증시 하단이 지지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 지수보다는 두 종목에만 집중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지난해 3월 29일(종가 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원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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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세 속 강보합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12포인트(0.16%) 오른 2558.8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금융투자 순매도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센 순매수세 속 증시 하단이 지지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연휴를 앞두고 미국 부채한도 불확실성에 지수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9096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29억원, 505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은 코스피 지수보다는 두 종목에만 집중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5.51%) 등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지난해 3월 29일(종가 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원대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1만500원으로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10만9200원으로 11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자동차주인 현대차(0.98%)와 기아(0.34%)도 소폭 올랐다.
이날 반도체주의 급등은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전날 호실적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24% 폭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9392억9000만달러까지 불어 '1조달러 클럽' 진입을 목전에 뒀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주 약세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에 약세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3% 내린 843.23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 150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3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단은 에코프로비엠(-2.26%), 에코프로(-0.91%), 엘앤에프(-0.79%) 등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대체로 내렸다. 펄어비스(-3.95%), 카카오게임즈(-0.65%) 등 게임주도 부진했다. 반면 JYP엔터(1.25%), 에스엠(1.16%) 등 엔터주는 올랐다.
이경민 연구원은 "다음주 6월 1일 미 재무부가 언급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 전후로 부채한도 협상 관련 노이즈로 글로벌 금융시장은 물론, 코스피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물론 이는 비중 확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4.5원에 마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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