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에 ‘기업 영업통’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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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58)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에 올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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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명가 부활 위해 혼신의 힘 다하겠다”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조병규(58) 우리금융캐피탈 대표가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에 올랐다.
우리금융그룹은 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현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한다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을 영업력에 최우선적으로 뒀다고 밝혔다. 조병규 은행장 후보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고,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조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관악고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3월부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년), 대기업심사부장(2014년), 강북영업본부장(2017년)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년)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해왔다.
특히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 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시에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2014)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자추위는 혁신부문 성과도 높게 평가했다.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조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주력했다.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하는 추진력을 보였다. 원비즈플라자는 은행이 상생금융과 동반성장을 구현한 구체적인 사례로 최근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자추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는 기업금융 강자"라며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은행장 최종 후보는 7월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직후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임기는 2024년 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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