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북미 간다···SM 3.0 시대 본격 개막

에스파, 하반기 중 북미 타깃 음반 발매 및 프로모션
레이블 인수 및 퍼블리싱 자회사 설립 계획도
카카오와의 IT 협력도 강화

걸그룹 에스파.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서울경제]

에스엠(041510)(SM)엔터테인먼트가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카카오와의 협력·퍼블리싱 자회사 설립 및 외부 레이블 인수를 통해 성장전략 SM 3.0을 더욱 가속화한다.

26일 SM엔터는 삼성 글로벌 투자자 컨퍼런스 2023 발표자료를 공시하며 SM 3.0 전략에 대한 향후 방향성과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SM엔터에 따르면 4세대 걸그룹의 대표주자 에스파는 올 하반기 ‘글로벌 팬덤 확장’이라는 SM 3.0 전략에 따라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음반 발매 및 프로모션에 나선다.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영어로 된 곡이 수록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레이블 인수와 음악 퍼블리싱 자회사 신설에도 나선다. 기업지배구조도 선진화하고, 멀티 제작 센터 시스템을 공고화한다. 또한 카카오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IP 가치를 극대화한다. 주주환원정책도 강화한다.

장철혁 SM엔터 대표는 “SM 3.0은 선진화된 기업지배구조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엔터 업계의 가장 모범적인 성장전략”이라며 “카카오와의 IP·IT 시너지 창출을 통해 엔터 업계의 발전을 이끌어 가는 SM이니셔티브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