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원 갔다가 영어도서관 다녀와”...멀티 사교육에 골병 드는 아이
과목당 사교육비 월 42만원 달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을 어릴 때부터 미리 배워두겠다는 목표 하에 과목 당 2개 이상의 ‘멀티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멀티 사교육’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과목당 평균 몇 개의 사교육을 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평균 2.4개로 조사됐다. 월 평균 ‘멀티 사교육’ 비용은 과목당 42만2050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과목으로는 영어(81.4%)가 가장 많았고 수학(27.7%)과 국어(16.9%)가 뒤를 이었다. 특히 1위로 꼽힌 영어의 경우 교과영어 외에도 어학원, 학습지, 영어도서관, 원어민수업, 화상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이 병행되고 있었다.
멀티 사교육을 하는 이유로는 ‘한 과목 내 다양한 영역에서 실력을 고루 쌓길 원해서’라는 응답이 64.5%로 1위를 차지했다. 또 ‘수능, 대입, 내신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목이라서’(35.3%), ‘하나의 사교육만으로 는 자녀가 뒤처질 것 같아 불안해서’(27.7%)가 그 뒤를 이었다.
어릴 때부터 주요 과목을 확실히 잡고 간다는 생각이다보니 자녀의 연령대가 어릴수록 ‘멀티 사교육’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중에는 73.1%가 한 과목당 2개 이상의 사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응답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서 초등 고학년(57.4%), 중학생(50.9%), 고등학생(33.3%) 등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그 비율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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