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야구, 세계최강 일본에 0-10 콜드게임 패배

▲ 홍콩으로 출국하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제3회 여자야구 아시안컵 B조 첫 경기에서 세계최강 일본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습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늘(26일) 홍콩 싸이써우완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일본에 10대 0 5회 콜드게임으로 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4회 15점, 5회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세계랭킹 10위인 우리 대표팀은 1위 일본을 상대로 안타를 한 개밖에 치지 못하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여자야구월드컵 출전권이 걸려 있습니다.

아시아 국가는 총 4장의 본선 진출권을 얻는데 세계 1위 일본은 B그룹 개최지여서 자동 진출권을 얻었고 아시안컵에서 일본을 제외한 1∼3위 국가가 본선행 티켓을 차지합니다.

일본의 전력이 워낙 강해 사실상 이번 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팀이 여자야구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4 여자야구월드컵은 2023년에 본선 A그룹(8월 캐나다 선더베이), B그룹 경기(9월 일본 미요시)를 치르고 2024년 여름 선더베이에서 결선 라운드를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립니다.

일본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안컵 최고 순위 국가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요시에서 베네수엘라, 쿠바, 푸에르토리코, 프랑스와 월드컵 B그룹 경기를 벌입니다.

아시안컵 3, 4위 팀은 8월 8일부터 18일에 선더베이에서 캐나다, 미국, 호주, 멕시코와 A그룹 대회에 참가합니다.

A그룹과 B그룹 1, 2위 총 4개 팀과 와일드카드 2팀 등 총 6개 팀이 월드컵 결선 라운드에 진출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