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대선자금 활용’?…안민석 “김남국, 사실이면 사퇴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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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인 논란'이 제기된 김남국 의원이 해당 코인 수익을 불법 대선자금으로 활용했을 것이란 일각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전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관해 "제가 김 의원한테 확인했다"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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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실 포함 안된 사실 확인에도
“그것 보라”며 억울하단 반응 보여
잠행 후 거취 “곧 돌아오지 않을까”
최근 ‘코인 논란’이 제기된 김남국 의원이 해당 코인 수익을 불법 대선자금으로 활용했을 것이란 일각의 의혹에 대해 “사실이라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의원과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의원은 이 같은 의혹에 관해 “제가 김 의원한테 확인했다”며 “‘절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의원이 “‘이런 억울함 때문에 사람들이 죽는구나, 그 심정을 알겠다’고 토로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논란에 더불어 김 의원이 대량으로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 발행사의 입법 로비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발행사 측의 21대 국회 출입 기록에 김 의원의 의원실이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김 의원은 “그것 보라. 내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냐”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안 의원은 “그 기록이 국회 사무처를 통해 확인돼 어제는 (김 의원의) 목소리가 좋아진 듯했다”며 “거짓말은 안 할 친구”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가 전날 공개한 해당 출입기록에 따르면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21대 국회가 시작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국회를 총 14차례 찾았다. 위메이드는 국회에서 가상자산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김한규·김종민·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실을 주로 방문했다. 김남국 의원 관련 방문 기록은 없었던 것이다. 다만 출입기록이 나온 해당 의원실 측도 입법 로비 같은 것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 의원은 김 의원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 “곧 아마 돌아오지 않을까”라며 복귀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 의원의 소재에 관해 “지방에 있다”며“서울에 있으면 언론, 정치인들하고 접촉해야 하니 멀리 떠나서 성찰과 반성의 시간에 필요한 그런 공간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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