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첫 여성 인명구조사 박주연 소방관 “현장 경험 더 쌓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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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꼭 되겠습니다."
전북 여성 소방관 중에서 처음으로 인명구조사 2급 자격을 획득한 박주연(28) 소방교가 이렇게 말했다.
박 소방교는 "업무를 마친 이후에도 맹훈련한 덕에 고난도 인증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인명구조사 시험에서 탈락하고 나서 기초체력 등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강했고, 어릴 때부터 수영을 계속해서 수상·수중 인명구조 분야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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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험 37명 응시에 8명만 합격
“어디서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방관이 꼭 되겠습니다.”
전북 여성 소방관 중에서 처음으로 인명구조사 2급 자격을 획득한 박주연(28) 소방교가 이렇게 말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임실군에 위치한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박 소방교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인명구조사 2급 시험에서 9종목 모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모두 37명이 응시했으나 박 소방교를 포함한 8명만이 합격(합격률 21.6%)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소방교는 대학에서 소방행정학을 전공하고 2019년 2월 화재진압대원으로 임용됐다. 화재현장에서 구급 업무 등을 하다가 지난해 1월부터 전북119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금 안전교육을 맡는 교관업무를 하고 있는데, 현장에서 더욱 경험을 쌓고 싶다”라고 말했다.
인명구조사는 각종 위기 상황에서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 역량을 갖춘 소방관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 기초체력은 물론이고 로프 등반, 수영, 수중 구조 등 다양한 구조 능력을 시험해 현장 소방관들 사이에서도 어렵기로 소문나 있다. 이 때문에 2012년 자격이 도입됐음에도 현재까지 전북에서 273명만이 시험을 통과해 구조 현장에서 활동 중이다.
박 소방교는 “업무를 마친 이후에도 맹훈련한 덕에 고난도 인증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인명구조사 시험에서 탈락하고 나서 기초체력 등 부족한 부분을 계속 보강했고, 어릴 때부터 수영을 계속해서 수상·수중 인명구조 분야에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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