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이정환, KB금융 대회 둘째날 공동 선두 도약…전역 후 우승 도전 [KPGA]

백승철 기자 2023. 5.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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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32)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환은 2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 공동 9위였던 이정환은 난코스에서 하루에 많은 타수를 줄여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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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정환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이정환(32)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환은 26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 북-서코스(파72·7,27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첫날 1언더파 공동 9위였던 이정환은 난코스에서 하루에 많은 타수를 줄여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이날 3타를 줄인 김민수(33)와 함께 클럽하우스 공동 선두로 홀아웃했다.



 



이날 초반 11번과 12번홀(이상 파4)에서 1.5~2m 사이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3)에선 20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3연속 버디로 반등했다.



17번(파4)과 18번홀(파5)에서 약 1.3m 버디 퍼트 기회를 연달아 놓치지 않았고, 후반 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80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다. 그리고 막판 8~9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010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2017년 카이도 골든V1 오픈과 이듬해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2018년 11월 우승 이후로는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정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어제보다 그린이 부드러워 플레이하기 수월해 자신감이 올라갔다. 샷들이 모두 핀 가까이 붙어 찬스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 코스의 공략법에 대해 이정환은 "페어웨이를 잘 지켜야한다"고 강조하며 "핀 위치가 어렵기 때문에 공이 러프에 들어가면 핀 공략이 매우 어려워진다. 이번 대회는 러프가 많이 길지 않지만 살짝 미스샷을 했을 때 타수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서 플레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8위에 올라있는 이정환은 "군 전역 후 복귀한 지 3년차인데 그동안 스윙에 문제가 많았다. 전지훈련부터 올 시즌 내 스윙을 다시 찾아가고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이번 대회 목표로 "내 플레이만 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다른 선수들의 스코어를 생각하지 않고 내 플레이만 집중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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