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세계 최강’ 日의 벽…韓여자야구 대표팀, 0-10 콜드패 [BFA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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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일본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0-10 콜드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홍콩 타이중에 위치한 사이소완 야구장에서 일본과 2023년도 아시안컵(BFA)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5회초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대표팀은 10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콜드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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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람틴(홍콩)=황혜정기자] ‘세계 최강’ 일본의 벽은 높았다. 대한민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 0-10 콜드패를 당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여자야구 대표팀이 26일(한국시간) 홍콩 타이중에 위치한 사이소완 야구장에서 일본과 2023년도 아시안컵(BFA)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일본은 세계적인 투수 사토 아야미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 수 아래 한국이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심산이었다.
어느덧 34세 노장이 됐지만, 사토의 구위는 여전했다. 대표팀은 사토에 꽁꽁 막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사토는 3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아사카 쓰유도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회 볼넷 2개, 안타 2개를 맞고 3실점했다. 2회에 폭투 1개, 안타 2개로 2실점했다. 그러나 3회 더블 플레이가 나오며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곽민정에 이어 등판한 이지숙이 1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한 투구를 했고, 한일 이중국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노 사유리가 0.2이닝 1실점 호투했다.
그러나 4회 다시 5실점하며 아쉬운 콜드패를 당했다. 2사 1,2루에서 볼넷이 나와 2사 만루가 됐다. 아웃카운트 1개만 잡으면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연이어 안타 3개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4점을 헌납했다.
최송희에서 이유진으로 투수를 교체한 대한민국은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추가 실점했지만, 내야수 플라이 아웃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완성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대표팀은 10점 차를 좁히지 못하고 콜드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5회초 2사 이후에 김현아가 친 내야 안타가 이날 유일한 안타였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날 한일전 전에 열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는 필리핀의 11-1 콜드승으로 끝났다. et16@sportsseoul.com
곽민정: 1.2이닝 5실점
이지숙: 1.0이닝 무실점
오노 사유리: 0.2이닝 1실점
최송희: 0.1이닝 4실점
이유진: 0.1이닝 무실점
김현아: 2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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