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박 스테이크’ 먹은 장관 풍자한 베트남 식당 주인, 징역 5년6개월

김대영 매경닷컴 기자(kdy7118@mk.co.kr) 2023. 5.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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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런던에서 고가의 금박스테이크를 먹는 장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박 스테이크를 먹은 장관을 풍자한 베트남의 한 식당 주인이 반국가 선동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법원은 다낭 지역에서 쌀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부이 뚜언 람(39)씨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람씨는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런던의 한 식당에서 유명 셰프가 요리한 고가의 금박 스테이크를 먹은 것을 보고 풍자한 장면을 올린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21년 11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금박 스테이크를 서빙한 유명 셰프를 흉내 내는 모습을 올렸다. 이 스테이크는 우리 돈으로 100만원이 넘는 고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람씨의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람씨 등 정부를 비판한 사람들에 대한 기소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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