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성공…차세대 소형 위성 2호 정상 운용

금창호 기자 2023. 5.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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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 누리호가 세 번째 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 소형 위성 2호의 기능이 정상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우주 기술의 민간 이양과 발사체 고도화 작업이 더 탄력을 받을 예정입니다.


금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6시 24분, 지상을 힘차게 박차고 오른 누리호.


출발한 지 2분 만에 대기권을 돌파하고 1·2단 로켓을 안정적으로 분리한 뒤 약 13분 만에 목표 고도 550km에 도달했습니다.


이후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를 시작으로 함께 갔던 위성 8기를 우주에 내보내고 저녁 6시 42분 비행을 종료했습니다.


우리의 실제 임무 위성을 우리 기술로 만든 발사체에 실어 우주로 보내는 데 성공한 겁니다.


인터뷰: 이종호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발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위성 운영과 우주 탐사까지 우리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누리호에서 가장 먼저 분리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는 지상과의 연락을 통해 정상 운용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으로 일주일동안 자세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3개월동안 임무 수행을 준비하고 이후 2년간 본격적으로 한반도 산림과 북극 해빙 변화 등을 관측합니다.


이 위성에는 밤낮 상관없이, 날씨가 좋지 않아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가 있습니다.


함께 실린 큐브위성 7기 가운데에는 4기만 지상과 정상적으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우주 날씨 관찰 임무를 맡은 큐브위성, 됴요샛 2기와 자체 제작한 부품을 검증하는 져스택 사의 큐브위성 1기는 지속적으로 교신을 시도하는 중입니다.


정부는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바탕으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오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세 번 더 발사하고 이 작업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할 계획입니다.


EBS 뉴스 금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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